(사진=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자료사진)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자신의 딸인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과 관련해 12일 오후 국민들께 사과 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대국민 사과문 발표에서 그는 두 차례나 거듭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침통함과 긴장감 때문인지 그의 말은 때로는 꼬였고 때로는 부정확했다.
53초 분량의 조 회장의 대국민 사과문 낭독을 직접 들어보자.
-사과문 전문- |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 번 바랍니다. 저를 나무라주십시오. 저의 잘못입니다.(인사)
국토부와 검찰조사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의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용서를 구합니다.(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