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0일 전략홍보본부장에 이태규 창준위 실무지원단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대표 비서실장에 박인복 전 창당준비위원회 공보특보를 임명했다. 이들은 모두 안철수 대표의 심복으로 통한다.
국민의당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 인선을 결정했다.
국민소통본부장에는 천정배 대표측 국민회의에 참여했던 이주헌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이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김정현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변인, 김재두 국민회의 공보팀장, 김희경 전 더민주 부대변인 등 3명이 추가로 선임됐다.
최원식 수석대변인과 앞서 임명된 김경록.장진영 대변인을 포함하면 대변인은 총 6명이 된다.
국가인재관리위원회는 총선 이전까지 창준위 시절 인재영입위원회로 유지하고, 안철수·천정배 공동 대표가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통일위원회 위원장에는 김근식 전 창준위 통일위원장을 선임했고, 직능위원회와 외교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박선숙 사무총장에 이어 당 대표 비서실장과 전략홍보본부장 등 주요 당직에 안 대표의 측근 그룹을 전면 배치됐다는 분석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안보역량 강화 차원에서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종덕 전 제1군단 부군단장, 김만수 전 공군 준장 등 예비역 장성 3명을 영입했다.
이성출 전 부사령관은 신설되는 안보특위 위원장을 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