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애플TV플러스(+)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 시즌2를 티빙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티빙은 13일 시즌2 전체 에피소드를 애플TV+와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티빙은 애플TV+와 지난해 12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으로 티빙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애플TV+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브랜드관을 서비스 중이다.
'세브란스: 단절' 시리즈는 뇌 수술을 통해 회사 안과 밖의 자아를 분리하는 내용을 다룬다. 퇴근하지 못하는 나와 출근하지 않는 나의 모습이 분리돼 참신한 설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은 CJ ENM의 미국 자회사인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제작한 대표 TV시리즈로, 2022년 에미상 총 14개 부분 노미네이션 기록을 세우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17일 전 세계에 공개되는 시즌2는 단절 시술을 시행하는 회사 루먼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회사 밖으로 나선 마크(애덤 스콧)와 MDR 팀원들이 다시 루먼에 복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는 시즌2는 매주 한 편씩 티빙에서 공개된다.
이밖에 티빙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는 스칼렛 요한슨과 채닝 테이텀 주연의 '플라이 미 투더 문',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액션물 '고스팅',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플라워 킬링 문' 등을 볼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애플TV+와 협력을 통해 티빙의 콘텐츠 카탈로그가 확장되며 티빙 이용자들에게 풍부한 시청 경험을 선사해 줄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동시 공개되는 '세브란스: 단절' 시즌2 이외에도 애플TV+와 더욱 긴밀한 콘텐츠 협력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BS와 넷플릭스가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MBC, KBS 등도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상당수 콘텐츠를 유통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티빙, 웨이브 등 토종 OTT의 해외 OTT협업 전략도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