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신경찰'이 고(故) 김수미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담은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은 지난해 10월 25일 향년 7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 김수미의 유작이다. 무엇보다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함께 하며 실제 모자 관계 이상으로 끈끈했던 신현준과 함께한 영화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최근 MBC 연기대상에서도 특별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김수미 추모의 시간이 계속되는 가운데 '귀신경찰'의 제작진도 마음을 함께 담았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자들의 명복을 빌며 시작한 영상은 지난 '집사부일체' 출연 당시 김수미가 직접 이야기했던 김수미를 기억하는 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후 신현준과 정준호를 비롯한 '귀신경찰'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스케치북에 가득 적은 추모의 마음이 이어진다.
신현준은 자신의 SNS에서도 매번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며 "어머니의 바람처럼 많은 분이 편히 웃으시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재밌고 따뜻한 영화가 되길 소망합니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이번 영상에서 신현준은 "부족한 아들 늘 사랑해 주시고 따뜻하게 품어 주신 은혜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라고 적은 스케치북을 들며 김수미를 그리워했다.
특히 헌정 영상에는 '귀신경찰'을 함께 했던 신현준과 손주 역의 채시연과 함께 김수미가 "개봉 때 봐요"라는 인사가 담겨 모두를 먹먹하게 한다.
한편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로, 오는 24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