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등급제지도자'와 '수영경영(競泳)지도자' 자격증이 신설된다. 수영 지도자에 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인증하는 제도가 본격 운영되는 셈이다.
1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수영등급제지도자'와 '수영경영지도자' 양성 과정을 개발해 민간 자격 취득 절차를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수영등급제 지도자'는 레벨1, 레벨2, 수영등급제지도자 강사, 수영등급제지도자 평가관까지 모두 4개의 등급으로 자격이 나뉜다. '수영경영지도자'는 지도자 전문체육 1~3급, 지도자 생활체육 1~3급까지 모두 6개의 등급으로 자격이 분류된다.
검정은 필기 시험과 실기 시험으로 치러진다. 시험 응시 가능자는 만 18세 이상으로 문체부가 발급한 스포츠 자격 소지자 또는 수상 안전요원 자격 보유자, 인명 구조요원 자격 보유자 등 등급에 따라 응시 자격이 구분된다.
이와 관련, 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의 검토를 거쳐 지난 7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을 통해 민간 자격 등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7개 시·도 수영연맹에 민간 자격 취득을 위한 강습회 신청을 안내해 전국 각지 어디에서든지 고르게 수영 지도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도 의의를 두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