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새 시즌에 대비한 해외 전지 훈련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17일 "오는 24일(금) 인천국제공항(OZ601)을 통해 1차 전지 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3명과 선수단 44명 등 총 57명이다.
선수단은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이다. 신인 중에서는 1라운드 지명자 내야수 박준순과 3라운드 지명자 투수 홍민규가 포함됐다.
1차 전지 훈련은 26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2월 16일 귀국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부터 2차 전지 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떠난다. 여기서는 '미야자키 구춘 대회' 참가를 포함해 일본 프로야구 팀들과 6경기, KBO 리그 롯데와 1경기 등 7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다만 양의지를 비롯해 정수빈, 양석환, 이영하, 김대한, 이병헌 등은 19일, 이 감독은 20일 먼저 호주로 떠난다. 일정을 마무리하면 선수단은 3월 4일 OZ157 편을 통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