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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사극 배우, 치매 노모 요양원 방임 의혹…"현대판 고려장"

    유명 사극 배우 박모씨가 치매인 노모를 요양원에 방치했다는 의혹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폐업을 앞둔 요양원을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요양원은 경영난으로 폐업이 결정되면서 지난 2일부터 폐업 절차를 시작했다. 이에 입소자들은 거처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지만, 최순남(가명) 할머니의 가족이 지난해 가을부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 최 할머니의 밀린 병원비는 무려 1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원장은 "(최순남 할머니의) 짝꿍 어르신은 월요일에 나가실 예정이다. 그런데 (최 할머니) 보호자가 연락이 안 된다.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퇴소 조치가 안 된다"라며 "80만원씩 낸 금액이었는데, 지금 1330만원이 밀려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액이 문제가 아니다. 금액이 문제였으면 1300만원이 밀릴 정도까지 저희가 모시고 있지 않았다. 어르신의 거처가 문제"라고 우려를 전했다.
     
    최 할머니는 아들의 연락처를 잊지 않기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계속 적고, 아들의 연락을 기다리며 휴대전화를 수시로 충전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아들이 미국에 있다고 믿고 있었으나 실제로 아들은 한국에 머무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사극 전문 배우로 알려진 아들은 배우 활동을 멈추고 요식업 사업가로 변신하기도 했다. 해당 배우 박모씨는 사업 실패로 많은 빚을 떠안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작진 확인 결과 아들과 최 할머니의 마지막 통화는 지난해 11월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들 박모씨는 제작진과 연락이 닿자 "요양원에 채무가 있지 않나. 어떤 방법으로든 그걸 해결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느라 연락을 못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공황 장애와 우울증 증세를 고백하며 "사람들과 소통을 잘 못 한다. 밀린 요양비는 해결할 것"이라며 방임 의혹을 부인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현대판 고려장이냐" "해도해도 너무하네" "진짜 악질이다" 등 비판이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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