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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건/사고

    尹 지지자들로 마포대로 마비…법원으로 대거 무단침입 시도하다 검거

    尹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도로·인도 점거 "윤석열을 내놔라", "영장 기각" 구호 외치는 지지자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결집해 집회를 벌이면서 마포대로가 마비됐다.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던 이들도 합류하면서 집회 인원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10여 명은 울타리를 넘어 서울서부지법 안으로 침입까지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오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공덕역에서 마포경찰서에 이르는 마포대로 일대를 무단 점거한 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도로 일대가 지지자들로 가득차면서 오후 4시 16분쯤에는 지하철 애오개역이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심사가 열리고 있는 서부지법 주변 골목길도 지지자들이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불법 공문서위조 체포영장' 손팻말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

    그러던 중 이날 오후 5시 25분쯤, 법원 뒤편에서 철제 울타리를 넘어 경내로 진입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혀 끌려가면서 "저 무지막지한 공수처와 검사들이 나라를 유린하고 있다"며 "내가 할복을 하고 죽겠다"고 소리쳤다. 이어 "공수처 오동운과 그 기타 판사들이 결탁해서 대통령님을 구속하고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얼마 뒤엔 10여 명의 지지자들이 울타리를 넘어 법원 안으로 무단 침입해다가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체포했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을 실은 호송차가 오후 1시 54분쯤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로로 난입해 "영장 기각", "즉각 석방" 등을 외쳤다.

    경찰 버스가 이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횡단보도 앞을 막아섰지만 오히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왜 가두느냐, 밀자! 밀자! 열어라!"고 외쳤다. 지지자들은 경찰 버스를 주먹으로 연신 내려쳤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차도가 아닌 인도 위로 올라가 주세요"라며 협조를 부탁했지만 실랑이는 수십 분간 계속 이어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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