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오는 6월 3일 치러질 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검찰에 '대통령 선거사범 공정·중립 처리 및 법질서 확립'을 특별지시했다.
법무부는 8일 "김 대행이 선거 사범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와 법질서 확립에 관한 지시를 검찰에 시달했다"며 "이번 선거는 탄핵 선고로 인한 대통령 궐위라는 엄중한 상황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만큼, 검찰이 신속히 선거대비 체제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하는 허위사실 유포 및 흑색선전, 금품 수수, 선거 관련 폭력행위 등 주요 선거 사범을 철저히 단속할 것을 검찰에 주문했다.
아울러 중립적인 자세와 법치주의에 입각한 공정한 법 집행으로 공명선거 분위기가 선거 초반부터 정착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행은 또 불법·폭력집회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피해를 야기하는 민생침해범죄 등에 대해 철저히 대처할 것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