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이화여자대학교데이' 행사를 진행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이화여대 교직원 및 학생 350여 명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응원전을 펼친다.
시구는 이화여대 이향숙 총장이, 시타는 이화여대 중앙 동아리 이화플레이걸스의 주장 신희수 학생이 맡았다. 2012년 창단한 이화플레이걸스는 국내 유일 한국여자야구연맹에 정식 등록된 대학 여자야구 동아리다.
이화여대 이향숙 총장은 "시구를 맡게 돼 기쁘다. 이화인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할 키움 히어로즈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신희수 학생은 "이화플레이걸스를 비롯한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이화플레이걸스와 여자야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애국가는 이화여대 성악과 신지화 교수가 부른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이화여대 응원단 '파이루스'가 응원전을 펼친다. 클리닝 타임에는 댄스동아리 '비바시티'가 1루 응원 단상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키움은 지난 2012년부터 서울 소재 여자 대학교를 대상으로 야구 강의 프로그램 '히어로즈 여대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반 대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참여 대학에는 야구 강의, 경품 행사 외에도 키움 홈경기 초청 혜택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