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나래가 가수 보아의 무례한 발언에 이어 집에 도둑까지 들며 연이은 악재에 휘말렸다.
8일 박나래 측에 따르면 박나래는 어제(7일) 자택에서 금품을 도난 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오늘(8일)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박나래가 집을 비운 동안 절도 행각이 벌어져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액은 수천만원대로 추정된다.
박나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재한 이 자택을 2021년 55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절도를 당한 당일, 박나래는 당초 출연하기로 했던 MBC 라디오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로 인해 박나래와 절친한 방송인 전현무·가수 보아의 취중 라이브 방송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도난 사건이 벌어졌던 셈이다.
보아와 전현무는 지난 5일 밤 돌연 SNS 라이브 방송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날 전현무 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고 전하며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전현무와 박나래가 사귀냐'는 시청자 질문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사귈 수가 없다"라고 했고, 이에 "박나래가 아깝냐"라고 묻는 전현무에게 "아니, 오빠가 아깝다"라고 했다. 결국 라이브 이후 주취 상태의 행동과 박나래에게 한 발언이 무례하고 경솔하다며 질타를 받았다. 이에 보아는 8일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