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尹비서실 출신이 대통령기록관장으로?" 시민단체 반발

"신임 대통령기록관장 합격자, 尹 비서실 행정관" 정보공개센터 "대통령기록관장 임명 단행 안돼" 현재 한덕수 임명 절차만 남겨둬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을 맡을 신임 대통령기록관장 최종 후보자 중 한 명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비서실 출신으로 확인됐다.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등 시민단체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대통령기록관장 최종 합격자 2명 중 1명이 윤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7월부터 지난 2월 20일까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행정관 정모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절차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기록관장 최종 합격자 2명 중 1명을 임명하는 것만이 남았다"며 "대통령실에 재직했던 정 후보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청와대에서 대통령기록관리 실무 책임을 맡았던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기록물은 무단 유출과 과도한 보호기간 지정으로 인한 은폐 등으로 얼룩진 전례를 남겼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관련 기록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생산한 보고 문서들을 모두 지정 기록물로 봉인시켜 증거를 은폐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기록물은 비상계엄 관련 기록뿐만 아니라 이태원 참사, 해병대 수사 외압 사건, 명태균 게이트,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은폐된 사안들을 모두 망라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관련해 내란죄와 권력 남용, 각종 비위 수사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미 과거 비리 관련 기록 무단 유출로 논란이 됐던 인사가 대통령기록관장으로 임명된다면 비상 계엄을 비롯한 중요 역사 기록의 보존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강력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은 최소한의 권한을 행사해야 할 본인의 위치를 명심하고, 시민들의 알 권리와 역사 기록 보존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인 대통령 기록관장 인사 임명을 절대 단행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대통령 기록물 이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임 관장이 사의를 표명해 신임 대통령기록관장 임명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라 신임관장은 이관 대상 기록물을 확인해 목록을 작성하고, 인력 배치 등 이관에 필요한 조치 등을 수행해 차기 대통령 임기 시작 전까지 이관을 완료한다.

섹션별 뉴스 및 광고

오늘 많이 본 뉴스

종합
  1. 아내 '무속논란'에 흥분한 한덕수 "박지원, 고발하려다 말아"
  2. 산업장관, 체코행 하늘길서 '날벼락'…한수원, 안이한 대응 도마(종합)
  3. [속보]김문수, 내일 한덕수와 회동…"단일화는 후보가 주도할 것"
  4. 권성동, 김문수 만나러 한밤 중 자택行…김문수는 회동 발표
  5. 문다혜, 자선 행사 '기부 먹튀' 의혹…사기 혐의로 경찰 입건
  6. 백종원, 결국 방송활동 올스톱…'흑백요리사2' 운명은?
  7. [속보]김문수, 대선 일정 중단 선언…"경선 왜 했나"
  8. '회사 냉장고서 과자 꺼내먹은 죄'…화물차 기사, 절도로 벌금형 선고
  9. '7m' 밍크고래, 포항 앞바다서 잡혔다…낙찰가 무려 '7619만 원'
  10. 계엄 준비 "몰랐다", 美 국채 매입 논란까지…대행의 대행 최상목[타임라인]
사회
  1. 문다혜, 자선 행사 '기부 먹튀' 의혹…사기 혐의로 경찰 입건
  2. 최대 쟁점된 '李 파기환송심' 기일…첫 변수는 '소환장 송달'
  3. [단독]금융당국 내부 자료에 "정부외교 따라 주가 상승" 명시
  4. 내일 아침엔 쌀쌀, 낮기온 17~23도 포근…금요일 전국에 비 소식
  5. 논란에 수사까지 '겹악재'…백종원 "모든 방송 활동 중단"
  6. 정부, 美 의약품 관세 공식 반대…"한미 협력 저해 우려"
  7. '국정농단' 최순실, 허리 수술로 형집행정지로 나왔다가 재수감
  8. 대법원 "변호사 선임비에 '착수금+성공보수' 포함"
  9. 관악구서 흉기 난동 후 옷 벗고 도주한 20대 男 체포…5명 경상
  10. 경찰 전국 724곳 안전띠 단속…"차량 사고 사망자 절반 미착용"
연예
  1. 손담비, 전치태반 고통 속 출산 여정 "말로 표현할 수 없어"[일문일답]
  2. 청불영화 '야당' 255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3. '최강야구' 대항마? '불꽃야구' 13만뷰→이대호 '합류'
  4. "변화 위해 스스로 사라졌다"…세븐틴, 몽환적 콘셉트 공개
  5. 안현모, '사피엔스 클럽' MC 발탁…건강 지식 토크쇼 도전
  6.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더 넓은 공연장으로 갈 결심[노컷 리뷰]
  7. 스타쉽 차기 보이그룹 '아이딧', 8인조로 올 하반기 데뷔 확정
  8. 투어스,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음악방송 6관왕
  9. NCT 위시 시온, 드디어 기아 시구…핑크빛 '시온핑'으로 변신
  10. 세븐틴·아이들·라이즈·미야오·…5월 컴백 아이돌 누구?
스포츠
  1. '한화 돌풍, 누가 막나' 시즌 2번째 8연승, LG와 공동 1위 질주
  2. '롯데 3연패에 날벼락까지' 3할 1번 타자 황성빈, 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
  3. '첫 선발에 수훈 선수' 김혜성 "日 오타니가 홈런 쳤는데 나를 축하해주더라"
  4. '사이영 투수에 안타' 혜성처럼 나타났다, MLB 첫 선발에 멀티 히트-타점-득점-도루까지 펄펄
  5. '韓 프로볼링 30주년 역대 최대 상금'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 열전 돌입
  6. 女 골프 유해란, 세계 5위로 껑충…LPGA 투어 시즌 첫 우승 영향
  7. '韓 테니스 유망주들 일냈다' 亞 챔피언십 14세부 종합 우승
  8. '대투수 최초 기록에 이승엽 넘은 최고령' KIA 베테랑 만만세, 아홉수 깬 양현종·41세에 400홈런 최형우
  9. '美 언론·감독도 칭찬' 김혜성, 드디어 선발 출전 "기대했던 훌륭한 본능적 플레이"
  10.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 7연승 한화, 18년 만에 KBO 1위로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


기사담기

뉴스진을 발행하기 위해 해당기사를 뉴스진 기사 보관함에 추가합니다.

  • 기사 링크
  • 기사 제목
  • 이미지

    이미지가 없습니다.

기사 담기 담기 취소 닫기

기사담기

기사가 등록되었습니다. 지금 내 기사 보관함으로 가서 확인하시겠습니까?

확인 취소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