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경기 연속 홈 승리에 도전한다.
광주는 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광주는 지난 6일 제주SK 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김경민 골키퍼를 필두로 4명의 수비수가 버티는 최후방의 집중력은 경기 내내 유지됐고, 공격진에선 헤이스가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홈 팬들에게 숭리를 선물했다.
광주는 경기 종료 후 바로 대구전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일정 여파로 10라운드 대구전을 앞 당겨 치르기 때문에 휴식 시간이 짧지만, 제주전 이후 사기가 올라간 선수단은 승리를 자신한다. 4연패를 기록 중인 대구도 승리를 향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는 특별한 행사도 준비했다. 앞선 대전하나시티즌전 다이렉트 퇴장 여파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된 이정효 감독이 직접 팬들과의 스킨십에 나선다. 이 감독은 경기 당일인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7시 10분까지 경기장 옆 롯데아울렛 외부 광장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 감독은 "열렬히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