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이승엽 "김택연 성장에 깜놀…어제 2이닝인데 또 등판? 몸 상태 체크해야"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시즌 2차전이 열린 9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은 어려운 불펜 상황에서도 전날 호투를 펼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무리 김택연과 필승조 최지강이다. 김택연은 9회초 등판해 2이닝을 탈삼진 3개를 곁들여 완벽하게 막아냈다. 최지강도 11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날 승리 투수가 됐다.

이 감독은 김택연에 대해 "2이닝을 22개의 공으로 막아냈다"면서 "지난해도 그랬지만 성장 속도가 깜짝 놀랄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사실 스프링 캠프에서 컨디션이 빨리 올라오지 않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본인이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택연은 지난해 1라운드 2순위로 계약금 3억5000만 원을 받고 두산에 입단했다. 고졸 신인으로 마무리를 꿰차며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ERA) 2.08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역대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를 올린 김택연은 올해도 순항하고 있다. 6경기 8이닝 8탈삼진 4세이브 ERA 0.00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김택연이 올라가면 승리를 하는 경기"라면서 "물론 블론 세이브를 할 수도 있겠지만 김택연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택연까지 가는 불펜진이 관건이자 김택연은 문제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9일 등판 여부는 불투명하다. 전날 2이닝을 던졌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무리하게 내보내진 않을 것이지만 본인이 괜찮다고 하니 다시 얘기를 해서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산 불펜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날 6명의 불펜 투수들이 투입된 데다 김명신은 아쉬운 실점을 하면서 이날 1군에서 제외됐다. 대신 최종인이 1군에 등록했지만 아직 1군 등판이 없어 검증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최지강의 호투는 두산으로서는 반갑다. 두산은 개막 전후로 불펜 자원들이 이탈했는데 지난주 좌완 이병헌에 이어 최지강이 8일 1군에 복귀했다. 오자마자 중요한 순간 승리까지 따냈다.

이 감독은 "1군 첫 등판이라 편한 상황에 등판시키려고 했다"면서 "어쩔 수 없이 연장에 등판했는데 정말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최지강이 구위는 좋지만 공을 많이 던지는 스타일인데 어제는 13개로 1이닝을 마쳤다"고 고무적인 표정을 지었다.

여기에 두산은 베테랑 우완 홍건희도 오는 11일 1군 등록을 앞두고 있다. 개막 이후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며 버티던 두산, 지난해 불펜 ERA 1위의 위용을 되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섹션별 뉴스 및 광고

오늘 많이 본 뉴스

종합
  1. 아내 '무속논란'에 흥분한 한덕수 "박지원, 고발하려다 말아"
  2. 산업장관, 체코행 하늘길서 '날벼락'…한수원, 안이한 대응 도마(종합)
  3. [속보]김문수, 내일 한덕수와 회동…"단일화는 후보가 주도할 것"
  4. 권성동, 김문수 만나러 한밤 중 자택行…김문수는 회동 발표
  5. 문다혜, 자선 행사 '기부 먹튀' 의혹…사기 혐의로 경찰 입건
  6. 백종원, 결국 방송활동 올스톱…'흑백요리사2' 운명은?
  7. [속보]김문수, 대선 일정 중단 선언…"경선 왜 했나"
  8. '회사 냉장고서 과자 꺼내먹은 죄'…화물차 기사, 절도로 벌금형 선고
  9. '7m' 밍크고래, 포항 앞바다서 잡혔다…낙찰가 무려 '7619만 원'
  10. 계엄 준비 "몰랐다", 美 국채 매입 논란까지…대행의 대행 최상목[타임라인]
사회
  1. 문다혜, 자선 행사 '기부 먹튀' 의혹…사기 혐의로 경찰 입건
  2. 최대 쟁점된 '李 파기환송심' 기일…첫 변수는 '소환장 송달'
  3. [단독]금융당국 내부 자료에 "정부외교 따라 주가 상승" 명시
  4. 내일 아침엔 쌀쌀, 낮기온 17~23도 포근…금요일 전국에 비 소식
  5. 논란에 수사까지 '겹악재'…백종원 "모든 방송 활동 중단"
  6. 정부, 美 의약품 관세 공식 반대…"한미 협력 저해 우려"
  7. '국정농단' 최순실, 허리 수술로 형집행정지로 나왔다가 재수감
  8. 대법원 "변호사 선임비에 '착수금+성공보수' 포함"
  9. 관악구서 흉기 난동 후 옷 벗고 도주한 20대 男 체포…5명 경상
  10. 경찰 전국 724곳 안전띠 단속…"차량 사고 사망자 절반 미착용"
연예
  1. 손담비, 전치태반 고통 속 출산 여정 "말로 표현할 수 없어"[일문일답]
  2. 청불영화 '야당' 255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3. '최강야구' 대항마? '불꽃야구' 13만뷰→이대호 '합류'
  4. "변화 위해 스스로 사라졌다"…세븐틴, 몽환적 콘셉트 공개
  5. 안현모, '사피엔스 클럽' MC 발탁…건강 지식 토크쇼 도전
  6.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더 넓은 공연장으로 갈 결심[노컷 리뷰]
  7. 스타쉽 차기 보이그룹 '아이딧', 8인조로 올 하반기 데뷔 확정
  8. 투어스,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음악방송 6관왕
  9. NCT 위시 시온, 드디어 기아 시구…핑크빛 '시온핑'으로 변신
  10. 세븐틴·아이들·라이즈·미야오·…5월 컴백 아이돌 누구?
스포츠
  1. '한화 돌풍, 누가 막나' 시즌 2번째 8연승, LG와 공동 1위 질주
  2. '롯데 3연패에 날벼락까지' 3할 1번 타자 황성빈, 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
  3. '첫 선발에 수훈 선수' 김혜성 "日 오타니가 홈런 쳤는데 나를 축하해주더라"
  4. '사이영 투수에 안타' 혜성처럼 나타났다, MLB 첫 선발에 멀티 히트-타점-득점-도루까지 펄펄
  5. '韓 프로볼링 30주년 역대 최대 상금'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 열전 돌입
  6. 女 골프 유해란, 세계 5위로 껑충…LPGA 투어 시즌 첫 우승 영향
  7. '韓 테니스 유망주들 일냈다' 亞 챔피언십 14세부 종합 우승
  8. '대투수 최초 기록에 이승엽 넘은 최고령' KIA 베테랑 만만세, 아홉수 깬 양현종·41세에 400홈런 최형우
  9. '美 언론·감독도 칭찬' 김혜성, 드디어 선발 출전 "기대했던 훌륭한 본능적 플레이"
  10.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 7연승 한화, 18년 만에 KBO 1위로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


기사담기

뉴스진을 발행하기 위해 해당기사를 뉴스진 기사 보관함에 추가합니다.

  • 기사 링크
  • 기사 제목
  • 이미지

    이미지가 없습니다.

기사 담기 담기 취소 닫기

기사담기

기사가 등록되었습니다. 지금 내 기사 보관함으로 가서 확인하시겠습니까?

확인 취소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