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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 프로농구는 서울 SK 천하…안영준·워니, 국내외 MVP 합작

2024-2025시즌 프로농구 무대는 'SK 천하'였다.

정규리그 챔피언 서울 SK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국내외 선수 MVP,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주축 포워드 안영준은 총 유효 투표수 111표 중 89표를 획득해 19표에 그친 팀 동료 김선형을 제치고 데뷔 첫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영준은 올 시즌 14.2점, 5.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영리한 플레이와 강력한 수비로 올 시즌 SK를 잘 이끌어왔다.

자밀 워니는 만장일치로 외국 선수 MVP를 차지했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22.6점, 11.9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한 워니는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득점력과 클러치 해결 능력을 발휘하며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SK는 정규리그에서 41승 13패를 기록했고 역대 가장 이른 46경기 만에 1위를 확정했다. 이처럼 SK의 독주 체제를 잘 지휘한 전희철 감독이 111표 중 106표를 얻어 감독상을 차지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수원 KT의 아시아 쿼터 선수인 조엘 카굴랑안이 차지했다. 창원 LG의 야전 사령관 양준석은 기량발전상, KT 벤치의 핵 박준영은 식스맨상을 차지했다.

시즌 베스트 5에는 안영준, 김선형, 워니, 칼 타마요(LG), 아셈 마레이(LG)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수비상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정성우,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LG 정인덕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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