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온라인 강의 서비스 업체 (주)클래스유와 홈쇼핑 서비스 등을 하는 (주)케이티알파에 대해 총 58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과징금 5360만원이 부과된 클래스유는 2023년 8월부터 작년 7월까지 이용자 약 16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조사 결과 신원미상의 해커가 데이터베이스(DB) 관리자 계정을 이용해 정보를 탈취했다.
개인정보위는 "클래스유의 개인정보취급자가 데이터베이스(DB) 접속정보를 포함한 파일을 개발자 플랫폼에 공개 설정으로 저장· 운영했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클래스유가 다수의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491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 690만원이 부과된 (주)케이티알파도 해커의 공격을 받아 기프티쇼 회원 수백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