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역사적 명소에서 탄소 중립 실천을 선도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서울 YMCA는 오는 13일 오전 8시 1만여 명이 출전하는 '2025 서울 YMCA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회는 WA(세계육상연맹)가 인증하는 국제공인 인증 코스에서 열리며, 하프와 10km 종목이 운영된다. 하프와 10km의 출발 지점(광화문광장)과 골인 지점(보신각공원 앞)은 동일하다.
대회 당일 서울 도심 주요도로에서 교통 통제가 이루어진다. 통제 시간은 이날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로, 통제 구간은 광화문광장, 남대문로, 을지로, 청계천로 등 서울 도심 주요 도로다. 서울 YMCA 관계자는 "교통통제에 대한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탄소 중립 실천을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리사이클존'을 운영한다. 또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탄소 중립 활동 동참을 위해 친환경 실천 'YES ECO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친환경 제품 또는 'ISO14001' 인증 기업의 제품만 사용해 대회를 운영한다.
대회는 서울YMCA와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가 주최하고 서울YMCA 지역사회운동본부와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 서울지사, 한국체육개발원이 주관한다. 서울특별시의회와 대한육상연맹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