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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에도 버티는 김성훈, 경호처 갈등 격화? '연판장' 돈다[오목조목]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음에도 '경호처장 직무대행'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는 김성훈 차장과 수뇌부를 향한 사퇴 여론이 경호처 내부에서 커지는 모양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호처 직원들 사이에서 '경호차장 등의 권한 행사 중지 청원의 건'이라는 연판장이 돌고 있다.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윤 전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다는 비판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700여 명에 달하는 직원 중 상당수가 연판장에 참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호처에서 수뇌부의 퇴진을 촉구하는 연판장이 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3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 과정에서 경호처 내부에 갈등이 생긴 것으로 관측된다. 김 차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을 경호할 '전직 대통령 경호부'와 '차기 대통령 경호팀'을 편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경호처 내부에서 반발이 일어났다는 내용이다.

경호처 내부 관계자는 10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내부 문제라 언급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호처는 최근 지난 1월에 대기 발령 처분을 받은 A 간부의 해임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제청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A 간부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내부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대기 발령 당시 경호처는 "대상자는 1월 모일 모 호텔에서 국수본 관계자 2명을 만나 군사 주요 시설물 위치 등 내부 정보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 외 여러 외부 경로를 통해 기밀 사항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 간부는 윤 전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전인 올해 1월 12일 간부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무력 사용 검토 지시, 김 차장의 중화기 무장 지시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에 대해서 관계자는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르면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돌아간다. 지난 2022년 11월 7일 서초동을 떠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경호처는 약 40명 규모의 사저 경호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후 최대 10년까지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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