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가 김태술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소노는 10일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김태술 감독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노는 지난해 11월 김승기 감독이 김민욱에게 라커룸에서 수건을 던지며 물의를 일으킨 뒤 자진 사퇴했다. 이후 김태술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 행보를 선보였다. 감독 경험은 물론 코치 경험마저 사실상 전무한 젊은 사령탑에게 4년 계약을 안겼다.
김태술 감독 부임 후 소노는 44경기에서 14승30패를 기록했다. 힘겹게 8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소노는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별을 결정했다.
소노는 "적합한 후임 물색 후 이른 시일 내에 선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