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현장에서 붕괴 우려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30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현장에서 굉음이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굉음을 듣고 현장으로 들어간 관계자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지하 기둥에 균열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1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공사 현장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했다.
광명시도 재난문자 메시지를 통해 "일직동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 붕괴 위험이 있어 호현삼거리~KTX광명역 도로 양방향 교통 통제중"이라며 상황을 알렸다.
경찰은 보강공사를 마치고 안전을 확보할 때까지 도로 통제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