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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서 발생한 산불 고성 DMZ로 번져…이틀째 헬기 투입 진화 중

지난 10일 오후 강원 고성군 현내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11일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산림청 헬기 1대와 고성군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불은 북측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번졌다. 현재 우리 쪽 불길은 모두 잡혔지만, 산불 남하에 대비해 지상 인력과 장비는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5시 4분쯤 고성군 현내면 대강리 DMZ 안에서 산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임차헬기 1대와 지자체 임차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저물면서 헬기를 철수했다.

한편 합참은 "우리 군은 산림청 헬기 투입 전 북측에 대북 안내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우리 인원 및 시설물 피해는 없으며, 군사분계선(MDL) 이남 산불 진화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군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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