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제1회 질병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11일 '폭염 및 이상기상현상(기후재난) 대비·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후보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상기후의 빈도와 강도의 증가로 폭염·호우·태풍 등 기상재해로 인한 국민 건강위협이 커짐에 따라, 이상기상 대비 국가 차원의 건강 보호 및 중장기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된다.
1부 주제 발표에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질병관리청 기후보건 중장기계획' 설명을 시작으로 권호장 단국대 교수, 김경남 연세대 교수,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이상기상현상에 의한 건강영향과 취약성, 그리고 이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2부 패널 토의에서는 김호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기후보건, 기후보험 및 기상·환경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후와 건강보호 및 이상기상현상의 건강영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질병청은 이번 이상기상현상의 건강영향에 대한 논의 결과를 2026년에 실시하는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 영역에 포함 시키고, 호우, 태풍, 산불 등 피해 발생시 지역 주민의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침 마련 등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질병청은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기후보건 거버넌스와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보건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