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가 마무리됐다. 새 얼굴보다 V리그 경력자들이 발탁됐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구슬 추첨에서 전체 2순위로 미들 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몽골)를 지명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은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인 야쿱과 재계약했다.
바야르사이한은 2023-2024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뛴 바 있다. 당시 정규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236점을 기록했다.
3순위 대한항공은 리베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와 재계약했다. 4순위 삼성화재는 신장 204mc의 장신 세터 알시딥 싱 도산(호주)을 뽑았다.
5순위 한국전력은 아포짓 스파이커 에디를 지명했는데 2023-24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바 있는 선수다. 6순위 우리카드는 알리와 재계약했다. 7순위 OK저축은행은 이란 출신 208cm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를 호명했다.
이날 드래프트는 앞서 열린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여자부(41명)보다 2배 이상 많은 96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중 3개 구단이 기존 선수와 재계약을 했다. 여기에 V리그 경력자도 2명이라 완전히 새로운 선수를 뽑은 구단은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뿐이다.
아시아 쿼터 1년 차 선수 연봉은 10만 달러, 2년 차 이상은 12만 달러다. 여자부는 각각 12만 달러, 15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