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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남노 "30만원 들고 호주행…왕따, 칼에 손 찔려 매일 울어"

셰프 윤남노가 과거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겪은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칼질 도중 괴롭힘을 당해 직접 자신의 손을 찌른 일까지 있었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윤남노가 후배 셰프와 함께 신메뉴를 준비하며 과거 호주 경험을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윤남노는 곧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날 후배 주홍 셰프를 위해 직접 현지 정보를 알아봐주며 조언을 건넸다.

윤남노는 "마스터셰프코리아4 출연 이후 얼굴이 알려져 국내 취업이 어려웠다"며 "30만원만 들고 호주에 갔다. 돈이 없어 바로 상추 농장에 가서 한 달간 일했고, 그 돈으로 시드니로 이동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레스토랑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설거지라도 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며 "결국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의 한 레스토랑에 취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허브를 손질하고 있을 때 동료가 툭 치고 가곤 했는데, 그 탓에 섬세한 칼질 중 내 손을 찌른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 상황에서 뭐라고 하면 상대는 모른 척했다"며 괴롭힘을 직접적으로 겪었다고 밝혔다.

윤남노는 "레스토랑 밑에서 맥주를 마시며 매일 울었다. 하지만 도망가는 게 더 창피하다고 생각해 끝까지 버텼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는 후배 셰프에게 "넌 잘할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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