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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공동 5위' 임성재, "경쟁력 보여줘 기뻐"…최경주 넘어 韓 최다 상금

임성재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 7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순위는 4언더파 공동 10위. 하지만 4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초반 4, 5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7,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살아났다. 13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했다. 2022년 공동 8위 이후 3년 만의 마스터스 톱10 진입이었다.

임성재는 "시작부터 좀 긴장했던 것 같다. 특히 마지막 날이니까 잘 치고 싶고, 순위도 유지하고 싶었다"면서 "다만 18번 홀까지 정말 길어서 하루가 긴장됐던 것 같다. 긴장을 잘 이겨내면서, 그리고 침착하게 잘 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인드 컨트롤을 정말 잘한 것 같다. 감정 기복 조절도 잘했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13번 홀 버디는 스스로 말하는 하이라이트였다.

최근 임성재의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올랐고, 세 번째 대회였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도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두 차례나 컷 탈락을 했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19위를 제외하면 30위 이내에도 들지 못했다.

그래서 마스터스 공동 5위가 더 반갑다.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에 이은 개인 세 번째 마스터스 톱10 진입이다.

임성재는 "톱5에 든 것은 내가 이 대회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면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오늘 자신의 꿈을 이뤘는데, 나도 언젠가 그린 재킷을 입는 꿈을 이룰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그때까지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성재는 마스터스 공동 5위 상금 79만 8000달러(약 11억 4000만원)를 챙겼다. PGA 투어 통산 상금은 3294만 1009달러. 최경주(3280만 3596달러)를 넘어 역대 한국 선수 PGA 투어 최다 상금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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