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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 출마 의향에 "보수재건 고민…결심하면 말하겠다"

"무소속·제3지대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둬…출마 방식은 미정" "한덕수 차출론 선 긋고, 비명계 연대엔 '아직 말할 단계 아냐'"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이 6·3 조기대선 출마를 놓고 "정치개혁과 보수 재건만을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학교 특강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저를 도와주시는 많은 분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며 "어제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하루 만에 무슨 결심을 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시간을 주시면 더 고민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민하는 지점은 딱 하나"라며 "어떻게 하면 정치를 개혁할 수 있을까, 어떻게 무너진 보수를 제대로 재건할 수 있을까,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깊이 생각해서 결심이 서면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출마 방식과 관련해서는 무소속 출마나 제3지대 합류 등이 거론되지만, 유 전 의원은 아직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그런 결심 확실하게 선 건 아니다"라며 "백지상태에서 정치개혁과 보수 재건을 위해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3지대 출마설'에 대해서도 "제가 한 말도 아니고. 도와주시는 분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얘기가 나왔고, 그중 하나를 언론이 쓴 것 같다. 결심이 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출마 시점에 대해서는 "조금만 시간을 달라"며 "충분히 고민해 보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 불참 선언 당시 문제 삼았던 '역선택 방지 조항'과 관련해서는 "당헌·당규라는 게 2022년 12월 윤 대통령 한마디로 나흘 만에 바뀐 것"이라고 비판했다.

탈당 여부나 비명계와 연대 가능성 등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그것까지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해서도 "제 결심과는 아무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당이)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며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그간 국민의힘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제외한 100% 완전국민경선'을 요구해 왔지만, 당은 이 조항을 포함한 채 본경선을 '당원 50%, 여론조사 50%' 방식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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