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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마라"[어텐션 뉴스]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마라" '아덴만 영웅'의 작심발언 비행기 비상문을 창문 열 듯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 서초구 사저로 돌아온 윤 전 대통령이 '다 이기고 돌아왔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씨는 "예수님께서도 마찬가지로 늘 가난한 이웃과 네 이웃을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런 말씀을 하시다가 결국 정치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았나. 예수님은 희생당했지만 그때도 다 이루었다는 말씀하셨다"고 했는데요.
 
"인류를 구원한 것처럼 아마 윤 전 대통령도 임기는 끝났지만 그로 인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보수 우파들 결집을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았다면 자유민주주의가 붕괴하고 보수 역시 끝났을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 임기가 3년으로 짧았지만, 5년 임기 그 이상의 일을 했다고 본다는 주장까지 곁들였습니다.
 
전씨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종교인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이주헌 경기 성남시 바른교회 목사는 자신의 SNS에 디모데후서 3장 5절을 인용해 "겉으로는 경건하게 보이나, 경건함의 능력은 부인할 것입니다. 그대는 이런 사람들을 멀리하십시오"라고 적었습니다.
 
성경을 품에 안은 전씨의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요.이 목사는 "'윤석열이 예수 같다'는 전한길은 가는 곳마다 성경을 이렇게 들고 다닌다"고 꼬집었습니다.
 
조계종 포교사인 김종연 대한불교청년회 전 연수원장도 SNS에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사무실에서 최순실 출입 시 건물 청소 아주머니가 만약 이런 전한길을 봤다면 이렇게 외치실 듯 'XX하네~'"라고 썼습니다.
 
지난 2017년 1월25일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서원씨가 "억울합니다"라고 소리치는 것을 본 청소 노동자가 "XX하네"라고 목소리를 높여 화제가 됐던 상황을 가져와 전씨를 비판한 겁니다.
 
구약 신명기에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아덴만 영웅'으로 불리는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국내 의료 체계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 병원장은 어제 충북 괴산의 한 훈련소에서 군의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는데요.
 
그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같은 대형병원의 고령 교수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다면 바이탈과는 하지 말라"며 "절대 나처럼 살지 마라. 돌아오는 건 해고 통지서 뿐"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한평생 외상외과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바뀐 건 하나도 없었다. 내 인생은 망했다"며 "나와 함께 외상외과에서 일하던 윤한덕 교수는 과로로 사망했다. 너희는 저렇게 되지 말라"고 덧붙였는데요.
 
국내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헌신한 윤한덕 교수는 지난 2019년 2월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었습니다.
 
이 병원장은 전공의 수련 환경과 대형병원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교수들은 중간 착취자가 맞다"며 "전공의를 짜내서 벽에 통유리를 바르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병원이 수가 인상을 요구하면 조선 아들딸들은 '개소리'라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움집이나 텐트만 있어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라면 진료 받으러 온다. 대리석 같은 인테리어는 의미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의사면허시험 1차 시험에 합격한 군의관을 언급하면서 "너희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조선에는 가망이 없다. 탈조선해라"라고 말했습니다.
 
이 병원장은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먹는 나라다. 수천년 이어진 조선의 DNA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슬기로운 의사생활은 현실에는 정녕 없는 건가요?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오늘 오전 제주공항에서 아찔한 일이 벌어졌는데요,항공기가 이륙하기 전에 여객기 비상문이 열리면서 탈출용 슬라이드가 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서 서울로 가려던 에어서울 여객기 비상문이 탑승객에 의해 강제로 열리면서 항공기가 멈춰 선 겁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초반의 한 여성 승객이 비상문을 강제로 열었는데요,이 승객은 갑자기 "답답하다"며 비상문으로 달려가 문을 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승객은 공항경찰대에 넘겨졌고,경찰조사에서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답답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승객의 폐소공포증과 관련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 등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비행기에는 202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비행기는 유도로에 1시간가량 멈춰 있다가 주기장으로 견인됐고,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 2023년 5월에는 승객 194명이 탑승한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착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을 여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전체 댓글 1

새로고침
  • NOCUTNEWS머하네2025-04-21 13:26:39신고

    추천0비추천0

    비행기 비상문 연 아줌마!!! 당신은 죽을때까지 비행장 근처도 가지말라!! 큰일낼 아줌말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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