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가 8강에서 막을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2-2로 비겼다. 하지만 홈 1차전 1-2 패배로 인해 합산 스코어 3-4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재의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에는 4강에서 탈락했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포백 라인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수들의 줄부상 속에 요시프 스타니시치, 콘라트 라이머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김민재도 아킬레스건염 등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전반 28분 마르쿠스 튀랑을 막는 과정에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1차전과 같은 시간에 받은 경고. 일찍 경고를 받으면서 움직임도 살짝 조심스러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7분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해리 케인이 마무리했다. 1, 2차전 합산 2-2 동점. 하지만 후반 1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실점했고,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뱅자맹 파바르를 놓쳤다. 김민재가 경합했지만, 파바르가 더 높았다.
김민재는 후반 20분 벤치로 물러났다. 최근 3경기 연속 교체 아웃이었다. 그만큼 김민재의 몸도 정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1, 2차전 합산 2-4까지 밀린 상황. 바이에른 뮌헨은 끝까지 추격했다. 후반 31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다이어가 머리로 골문을 열었다. 막판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킹슬리 코망을 투입해 골을 노렸지만, 인터 밀란 골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