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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초청한 맨유 아모링 감독 "우승의 기운을 받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링 감독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초청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이 매킬로이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아모링 감독은 "마스터스 우승을 축하한다. 트로피와 함께 올드 트래퍼드로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4일 끝난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 PGA 챔피언십에 이은 커리어 그랜드스램의 완성이었다. 역대 6호, 그리고 유럽 선수로는 최초였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0승8무14패 승점 38점 14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는 남의 이야기가 됐다. 1992-1993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저 순위는 20232-204시즌 8위였다.

아모링 감독은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매킬로이는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을 이뤘다. 우리는 그 기운을 경기장에서 받고 싶다"면서 "곧 올드 트래퍼드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다. 실제로 2014년 디오픈 우승 후 클라렛 저그(트로피)를 들고 올드 트래퍼드를 찾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SNS를 통해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축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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