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2-2로 비겼다. 하지만 홈 1차전 1-2 패배로 인해 합산 스코어 3-4로 탈락했다.
탈락과 함께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2-2, 합산 스코어는 3-4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공이 라인 밖으로 벗어났고, 스타니시치가 공을 찾으러 가는 과정에서 볼보이가 공을 반대 방향으로 던졌다. 스타니시치는 의자에 앉아 있는 볼보이를 밀쳤고, 볼보이는 뒤로 넘어졌다. 일단 인터 밀란의 백룸 스태프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하지만 스타니시치의 행동에 비난이 쏟아졌다. 현지 매체들도 "볼보이를 밀치면서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토니오 뤼디거도 비매너 플레이로 논란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홈 2차전에서 1-2로 졌다. 1, 2차전 합산 1-5 완패와 함께 8강에서 짐을 쌌다.
레알 마드리드는 거칠어졌다. 주드 벨링엄, 다비드 알라바, 뤼디거 등이 연이어 경고를 받았다. 특히 후반 14분 뤼디거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복부를 발로 밟았다. 루이스-스켈리는 경기 후 SNS를 통해 뤼디거에게 밟히는 사진을 올렸다. 카드는 나오지 않았지만, 평소 거친 플레이를 많이 하는 뤼디거이기에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