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나란히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의 개척자 부문에 로제를 선정했다. 지도자 부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21명과 함께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 전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를 히트시킨 바 있다.
로제를 선정한 사유를 집필한 배우 릴리 콜린스는 "매우 역동적 연주자이면서 작곡가이기도 하다"라며 "세계 정상급 걸그룹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서 공연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녀는 기본적으로 아이콘이자 보스 그 자체다.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강하고 음악은 무척 재미있다"라며 "나는 로제의 정신과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녀가 지난 1년간 이룬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찰리 캠벨 타임 에디터가 공장 노동자로 시작된 이 전 대표의 이력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주도까지 언급하며 "그의 이러한 극적인 인생 전개는 한국의 차기 지도자가 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또 "이재명은 분명 다가오는 대선의 승리가 유력한 주자"라며 "그의 '보상'은 점점 호전적으로 되어가는 북한과, 가열되고 있는 무역 전쟁을 다루는 일일 것이다. 이미 극복한 도전을 고려할 때 이재명이 겁을 먹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