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라테 국가대표(청소년 대표 포함) 선수단이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17일 대한가라테연맹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장저우 뤄허시에서 열린 제12회 동아시아 가라테 선수권대회에 모두 20명이 출전, 구미테 종목에서 5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시니어 부문에서 이승구(–67kg·강원), 박지연(–55kg·여·전북), 안광민(–75kg·부산)이 각각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U21 부문에서 안정은(–61kg·여·경남)이, 주니어 부문에서는 박건호(–55kg·충북)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구, 박지연, 안정은은 첫 국제대회 메달 획득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박건호는 지난해에 이어 2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단을 지휘한 오르쿤 두만(튀르키예) 코치는 "선수들이 준비한 만큼 제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한 듯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다만, 한 단계 더 성장한 것을 확인 했기에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선수권과 9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