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이 제주에 문을 연 카페로 구설에 올랐다. 이곳은 동료 유명인들 지원, 방송 노출 등으로 개장과 함께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그런데 이를 바라보는 상반된 인식이 부각되면서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이동건은 14일 SNS를 통해 제주 애월읍에 들어선 자신의 카페를 소개했다. 이 카페 공식 SNS에는 "오픈 첫날부터 오픈런으로 웨이팅이 있었을 정도였다"며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특히 방송 촬영을 위해 방송인 이상민 등이 아르바이트에 나선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주변 상인들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점포 인근에서 다른 카페를 운영한다는 한 상인은 최근 SNS 글을 통해 "우리 카페 뒤 오픈한 이동건 카페"라며 "밤 11시까지 공사해서 잠도 못 자고 마당에 있는 (반려견) 진순이도 못 자고 고생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주차장은 저희 주차장을 쓰나 보다"라며 "저야 제 카페에 미련이 없어 다른 카페들 홍보까지 해 주고 있지만, (이동건의 카페는) 시작이 좋은 인상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주들 역시 "11시까지 (이어지는) 공사 소음에 마당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잠을 설쳤다" "예의 없는 것들이 잘되는 꼴 보는 게 더 싫다"와 같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로 인해 누리꾼들은 주변 상인들 의견에 동조하는 쪽과 "텃세가 심하다" "주의 주면 될 일을 공개 저격하다니" 등 이동건을 두둔하는 이들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