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의 결장에도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홈 1차전 1-1 무승부에 이어 1, 2차전 합산 2-1로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캡틴' 손흥민 없이 이룬 4강 진출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1차전에서 상대 태클에 걸려 발 부상을 당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결장과 함께 2차전 복귀가 전망됐지만, 독일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의 삼각편대로 프랑크푸르트 골문을 조준했다.
전반 43분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롱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헤더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파울이 불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파울. 주심은 VAR까지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솔란케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을 잘 버티며 4강으로 향했다.
1983-1984시즌 전신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우승을 꿈꾼다. 4강 상대는 라치오를 누르고 올라온 노르웨이 강호 보되/글림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