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26)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이정후는 18일(한국 시각) 미국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에서 9회초 2사에 대타로 나왔다. 4 대 6으로 뒤진 가운데 상대 마무리 호세 알바라도에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시속 161km 6구째 싱커를 받아친 이정후의 타구가 크게 튀어 투수 키를 넘었다. 상대 2루수가 타구를 잡았지만 이정후가 빠른 발로 이미 1루를 밟았다.
3경기 안타 행진이다. 이정후는 앞선 2경기에서 연속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바 있다. 이날은 선발에서 제외됐는데 대타로 나와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3할3푼8리에서 3할4푼8리로 올랐다. 출루율(4할3리)과 장타율(6할5푼2리)을 더한 OPS는 1.055가 됐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크리스찬 코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2점 차 패배를 안았다. 뉴욕 양키스 등 동부 원정을 4승 3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13승 6패가 됐다. 오는 19일 서부로 돌아와 LA 에인절스와 원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