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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자존심을 걸고'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 매치, 2승 2패 호각지세 누가 깰까

한국과 태국 여자 배구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앞두고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년 만에 부활한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 매치는 그동안 2승 2패 호각을 이뤘던 만큼 이번 대결에 팬들의 관심을 끈다.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 매치는 오는 19일(토)과 20일(일)에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다. 18일에는 두 팀 선수단이 기자 회견에서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 2017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올스타 슈퍼 매치는 2019년까지 두 국가를 오가며 개최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중단돼 지난해까지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6년 만에 재개된다.

강성형 감독(현대건설)이 이끄는 한국 올스타 선수단은 이미 지난 15일 소집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염혜선(정관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 등 베테랑과 '신인왕 출신' 김세빈, 김다은(이상 한국도로공사), 정윤주(흥국생명), 이주아(GS칼텍스) 등 신예들이 한국 여자 배구의 자존심을 걸고 나선다.

훈련 뒤 강 감독은 "우선 경기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첫 볼 훈련에 이어 오늘부터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각기 다른 팀에서 모여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호흡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소휘는 "대표팀 소집일에 앞서 볼 감각을 살릴 수 있어서 좋고 영스타 선수들은 국제 대회 나갈 기회가 적은데 태국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좋은 경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초대 영플레이어 수상자' 세터 김다은은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또 잘하는 언니들과 함께 배구를 하니까 배구가 조금 더 재밌는 것 같고 같은 소속팀 언니들이 있어 마음 편하게 임할 수 있고 같은 팀 타나차도 오랜만에 보니까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국 선수단은 17일 새벽 입국해 짧은 휴식 후 오전 체육관 훈련을 소화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아시아 쿼터로 재계약까지 성공한 타나차가 주장을 맡은 태국 선수단은 일본 리그에서 뛰는 세터 낫타니차 짜이샌(PFU 블루캣츠)과 미들 블로커 핫타야 밤룽숙(퀸세이스 카리아), 탓다오 늑장(PFU 블루캣츠) 등이 나선다.

아시아에서 태국은 3강으로 꼽힐 만큼 성장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랭킹에서 태국은 5위 중국, 7위 일본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높은 13위다.

2021년 도쿄올림픽 4강으로 한때 9위까지 오른 한국은 현재는 35위다. 태국과 국가대표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1승 4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올스타 슈퍼 매치에서는 한국, 태국이 2승 2패를 거뒀다. 신장에서 한국이 다소 우위에 있다고 해도 빠른 태국 선수들을 경계해야 한다. 과연 한국 여자 배구가 안방에서 6년 만에 열리는 슈퍼 매치에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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