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로 지목됐던 배우 하나경이 결국 상간소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지난 15일 하나경의 상고를 기각하고, 하나경이 상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A씨에게 15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상간소가 진행되는 동안 하나경은 억울하단 호소를 거듭했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는 상고장을 제출하기도 했는데 하나경은 자신과 만남을 가진 A씨의 남편 B씨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재판 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소장 등에 따르면 하나경은 지난 2021년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B씨를 만나 5개월간 만남을 지속했고 B씨의 아이를 임신했다. 이후 B씨와 가정을 이룰 것을 약속했지만 이혼 과정이 미뤄지자 A씨에게 직접 연락해 B씨와의 부적절한 관계 및 혼외자 사실 등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