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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이적한 日 바둑천재 스미레, '최단기간 100승' 新기록

최단기간 100번째 경기 출전 이어 100승 신기록도 달성

일본 바둑천재 스미레(16) 4단이 한국 이적 후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한국에서 활약하는 여자 프로기사들 중 최단 기간에 100승을 달성한 기록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18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13회 한국 프로기사협회리그 3조 경기에서 스미레 4단은 김범서 5단에게 흑 불계승하며 100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스미레 4단은 지난해 3월 한국기원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같은 해 3월 3일에 첫 공식 대국을 치렀고, 약 1년 1개월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 여자 기사들 중 가장 짧은 기간에 100승을 달성한 기록으로, 기존 최단 기간 100승 달성 기록은 김은지 9단이 보유하고 있었다.

김 9단은 지난 2022년 6월, 2년 3개월만에 100승 고지에 오른 바 있다. 스미레 4단이 김 9단 보다 무려 1년 2개월 빠르게 100승을 달성한 셈이다. 스미레 4단의 통산 전적은 100승 58패(승률 63.29%)가 됐다.
 
스미레 4단은 최단 기간 100승을 달성한 기록 뿐 아니라 최단 기간 100번째 경기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13일 한국이적 후 225일만에 100번째 공식 경기(HN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4경기)를 치렀다.
 
스미레 4단의 225일만의 100경기 기록은 기존 김은지 9단이 보유한 703일만의 100번째 경기(66승 34패) 기록을 487일 단축시킨 것으로, 특히 이 기록은 남·녀 통합 최단기간 100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이창호 9단(601일)의 기록도 376일 앞당긴 것에 해당한다.
 

100승을 달성하면서 스미레 4단의 랭킹도 크게 상승했다. 여자랭킹 16위, 전체랭킹 217위(2024년 4월 기준)에서 시작한 스미레 4단은 현재 여자랭킹 6위, 전체랭킹 10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스미레 4단의 100승 달성과 랭킹 상승은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한 것은 물론,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미레 4단은 2019년 4월 만 10세 30일의 나이로 일본 사상 최연소 입단에 성공하며 주목 받았다. 당시 일본기원에서 신설한 영재 특별 채용 시스템을 통해 입단한 1호 기사였다. 2022년 2월에는 여류기성전에서 타이틀을 획득 하면서 일본 최연소 우승 기록을 수립, 일본 바둑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던 중 2023년 10월 "강한 기사가 많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한국 이적 의사를 밝혔고, 일본기원과 한국기원이 차례로 승인하면서 한국에서 객원기사로 프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한국 불고기를 좋아하고 박정환 9단을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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