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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비판? 해수부로 돌파"…이재명, '해수부 이전' 부산 공약 꺼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전격 공약하며 부울경을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번 공약은 지난 3월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회동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차만 드러내고 빈손으로 돌아섰던 데 따른 후속 행보로, 부산 민심 회복을 위한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시정평가 대안특별위원회 최인호 위원장은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로 자리잡을 결정적 기회"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해수부 부산 이전…"해양 강국의 중심으로"이재명 후보는 18일 발표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공약에서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강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공식화했다.

조선, 물류, 북극항로 개척 등 첨단 해양산업 정책의 현장 집행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국내외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와 R&D 센터를 유치해 해양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의 이전과 해사 전문법원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선호 일자리 창출과 소부장 제조기업·스타트업에 대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 공급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트라이포트·GTX급 교통망으로 메가시티 청사진이 후보는 부울경 지역의 생활·산업 기반을 통합하는 '트라이포트(육·해·공 복합물류)'와 GTX급 광역교통망 구상도 내놨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동남권 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륙철도 연결까지 확장하겠다"며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고, 부전역을 철도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극항로 선점을 위한 쇄빙선 건조와 극지 해기사 양성 등 미래 해양 전략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라이포트 배후단지에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공급망을 집중시켜 글로벌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대구·경북에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산업 띄운다같은 날 발표된 대구·경북 공약에서는 △대구·구미·포항 이차전지 산업벨트 조성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 구축 △수소·철강·신소재 특화지구 조성 △통합 신공항과 울릉공항 조기 완공 등이 담겼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의 산업 역량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겠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이 살아나는 활력 넘치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부산, 해양수도 완성할 마지막 퍼즐" 이재명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시정평가 대안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최인호 전 의원(사하갑 지역위원장)은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로 자리잡을 결정적 기회"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부산에는 해양진흥공사, 수산자원공단 등 해양 관련 기관이 이미 집적돼 있었다"며 "해수부 이전은 이 기반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결정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공약이 실현되면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이재명표 '균형발전 전략' 본격 시동 이재명 후보의 이번 해수부 이전 공약은 3월 초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빈손 회동' 이후 나온 첫 부산 민심 구애책으로, 지역 여론의 반전을 겨냥한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특히 해수부 이전은 상징성과 실익을 동시에 지닌 공약으로,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과제이기도 하다.

이 후보가 다시 부산의 핵심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은 만큼, 향후 민심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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