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18일 서초경찰서의 신청을 받아 이 의원 아들 이모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씨의 공범 2명도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한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검거 직후 진행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이 이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이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그가 대마를 흡연하거나 섭취했는지도 함께 수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