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지인을 통해 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류희림 방송통심심의위원회 위원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8일 '민원 사주 의혹'을 받는 류 위원장을 전날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조사한 후 3개월 만이다.
류 위원장은 2023년 9월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심위에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 관련 심의 요청 민원을 넣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들에게 위증을 교사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에 작년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류 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