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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수비수 이명재의 유럽 데뷔전…버밍엄 시티 이적 후 두 달 만의 첫 출전

국가대표 풀백 이명재(버밍엄 시티)가 드디어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명재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나이트헤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 43라운드 크롤리 타운과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버밍엄 시티 이적 후 첫 출전이다.

이명재는 도전을 선택했다. 지난 2월 K리그1 챔피언 울산 HD를 떠나 잉글랜드로 향했다. 현 국가대표지만, 3부 버밍엄 시티에 입단했다. 특히 3개월 단기 계약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버밍엄 시티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왼쪽 측면 수비는 알렉스 코크런의 몫이었다. 이적 후 리그원 13경기, FA컵 1경기,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17경기에서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할 정도였다.

버밍엄 시티는 일찌감치 리그원 우승으로 챔피언십(2부) 승격을 확정했고, 이명재에게도 기회가 왔다. 이명재는 0-0으로 맞선 후반 25분 코크런 대신 투입됐다.

버밍엄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백승호는 선발로 출전한 뒤 후반 20분 교체됐다.

버밍엄 시티는 크롤리 타운과 0-0으로 비겼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29승9무3패 승점 9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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