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가 노보기 플레이와 함께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임진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았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쳐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뒤 지난해부터 미국 무대에 뛰어들었다. 우승은 없었지만, 끝까지 올해의 루키 경쟁을 펼쳤다. 다만 올해의 루키는 사이고 마오(일본)에게 내줬다.
첫 우승의 기회다. 임진희는 올해 성적이 괜찮았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지만, 파운더스컵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올랐다. 6개 대회에서 네 차례나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13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다.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와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린드블라드는 2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였다. 이민지(호주)가 12언더파로 추격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진희와 함께 김세영, 신지은이 10언더파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정은이 9언더파 공동 12위, 고진영과 주수빈이 8언더파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4위였던 전인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7언더파 공동 29위로 내려앉았다. 윤이나도 공동 2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