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내부 자유계약선수(FA)를 모두 붙들었다.
OK저축은행은 19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 미들 블로커 박원빈과 FA 계약을 발표했다. 송희채와 박원빈은 1992년생 동갑내기다.
송희채는 지난 시즌 26경기 160점에 공격 성공률 42.17%를 기록했다. 박원빈은 35경기 세트당 평균 0.584블로킹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2023-24시즌 준우승을 거뒀지만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영철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가운데 다음 시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일단 내부 FA를 잡은 가운데 현대캐피탈과 대형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을 내주는 대신 현대캐피탈에서 FA 계약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을 영입한다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남자부는 선수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날 삼성화재에서 FA로 풀린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28) 영입을 발표했다.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임성진의 공백을 메울 요량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을 영입했다. 삼성화재는 앞서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을 데려왔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서 김선호를 영입했다.
박경민,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황택의, 정민수(이상 KB손해보험), 한성정, 박준혁(이상 우리카드), 이호건, 조국기(이상 삼성화재), 송희채, 박원빈(이상 OK저축은행) 등은 잔류했다. 대어급 FA로 꼽히는 최민호, 이시우(이상 현대캐피탈),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이상 대한항공), 신영석,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등도 원 소속팀과 계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