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한화 이글스를 도왔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7-2,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6연승을 기록, 13승11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NC는 7승11패 9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5이닝 2실점으로 버틴 가운데 3, 4회 점수를 쓸어담았다.
0-2로 뒤진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솔로포로 추격했고, 4회말 6점을 만들었다. 무사 1, 3루에서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2사 1루에서 김태연, 플로리얼, 문현빈의 연속 안타, 그리고 노시환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6점을 뽑았다.
이어 문동주가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한화의 5회말 공격 전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1시간이 훌쩍 지난 뒤 강우 콜드게임 선언과 함께 한화가 6연승을 기록했다.
문동주의 선발승. 한화 선발진도 6연승을 질주했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는 좌우 타석 홈런의 진풍경을 연출했다. 로하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회초 왼쪽 타석에서, 5회초 오른쪽 타석에서 대포를 터뜨렸다. 로하스는 2020년 7월 LG 트윈스전 이후 5년 만에 좌우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12번째. 로하스의 개인 5호다.
KT는 로하스의 홈런포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소형준을 앞세워 키움을 11-1로 격파했다. KT는 11승1무10패 3위, 키움은 8승16패 최하위다.
LG는 SSG 랜더스를 11-4로 누르고 18승4패, 2위 한화와 6경기 차 선두를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두산 베어스를 8-4로,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10-3으로 제압했다. 삼성은 12승11패 4위, KIA는 10승12패 6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