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부활절을 기념해 우크라이나에서의 모든 군사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활절 휴전은 이날 저녁 6시(한국 시각 20일 자정) 발효해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러시아 국영RT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만나 이같이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부활절 휴전 기간 키이우(우크라이나) 측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준비가 돼 있고 그럴 역량이 있다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역시 자신을 본받아 휴전을 선언할 것을 요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우리 군대는 혹시라도 적(우크라이나)이 휴전을 깨고 도발하거나 공격활동을 할 것에 대비 태세는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