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오마이걸(OH MY GIRL)에게 세 가지를 질문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노래, 앨범, 무대가 무엇이냐고. 효정·미미·유아·승희·유빈·아린이 보내온 답을 공개한다. 무대는 19~20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10주년 기념 콘서트 '밀키 웨이'(Milky Way) 세트 리스트 안에서 선정했다.
1.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과 이유를 들려주세요.
미미 : '오 마이'(Oh My·2025). 10주년 기념 발매 곡이기도 하고 올해 여름이 무척 더울 거라고 하던데 이 노래 들으시면서 여름을 나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 드려요.
유아 : '윈디 데이'(WINDY DAY·2016). 노래도 재미있고 일렉기타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고 신선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발랄하고 신선하고 에너지 있는 이런 느낌이 저희 오마이걸만의 또 다른 매력이지 않을까 싶어요.
2. 가장 추천하고 싶은 앨범은 무엇인가요? 이유는요?
효정 : '비밀정원'(2018). 오마이걸의 첫 1위 곡인 앨범이기도 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정말 간절하게 비밀정원 가사에 맞게 열심히 준비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 노래('비밀정원')가 많은 분들에게 또 희망과 힘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지금도 힘들어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앨범의 곡들이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하고 싶어요.
승희 : '더 핍스 시즌'(The Fifth Season·2019). 오마이걸의 첫 정규앨범으로,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SSFWL)을 가장 큰 주제로 삼아 진정한 사랑을 확신한 소녀의 심리 상태를 잘 담아낸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이전 앨범들에서는 주로 사랑인지 단순 마음의 장난인지 혼란스러움을 주로 노래했다면 이 앨범에서는 그 감정들 속에서도 사랑에 대한 확신을 확실히 알게 됐다는 느낌을 주는 곡들이 있습니다.
3. 10주년 콘서트를 앞뒀는데, 가장 추천하고 싶은 무대와 이유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빈 : '큐피드'(2015). 저는 개인적으로 '큐피드'라는 곡이 좀 인상 깊지 않을까 싶은데요, 10년 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떤 점들이 같은지 추억에 빠지면서도 밝은 곡이기 때문에 신나게 오신 관객분들과 다 같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린 : '데스티니'(Destiny)(나의 지구·2019). 저희 오마이걸이 '퀸덤'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퀸덤'에서 다같이 열심히 준비하고 보여줬던 무대였던 만큼 좋은 결과를 안겨줬던 곡이기도 하고요. 미라클(공식 팬덤명) 앞에서 방송 이후에 처음으로 보여주는 곡이기 때문에 아마 팬분들께서도 굉장히 벅차고 좋아해 주실 거라 생각해서 '데스티니'를 골라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