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 71)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저스틴 토머스, 앤드류 노백(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로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 2023년 소니 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PGA 투어 정상을 노릴 기회다.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이 스코티 셰플러는 이날 3타룰 줄여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순위를 68위에서 공동 16위(8언더파 205타)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