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본명 이근배·54)이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은 2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일부 개인과 단체가 아티스트 이하늘을 상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지속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향후 모든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쥬비트레인(본명 주현우·46)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펑키타운 재직 당시 사기, 횡령, 업무방해 등의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이들의 행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원만한 퇴사를 중재하려 했으나, 이들이 과도한 퇴직 조건을 요구했고, 결국 해고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인물들은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관련 구제 신청을 했으며, 이에 대한 결정 과정에서 절차상의 하자만 인정돼 해고는 부당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직장 내 괴롭힘 주장에 대해서는 기각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이 퇴사 후에도 이하늘을 상대로 수차례 고소를 남발하며 정신적·사회적 괴롭힘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총 4건의 고소가 제기됐으며 이 중 이하늘의 명예훼손 혐의 건은 경찰에서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됐으나 상대 측의 이의제기로 현재 재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한 쥬비트레인 및 해당 관계자를 사기, 횡령, 전자기록 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면서 추가로 명예훼손, 협박, 모욕죄에 대해서도 고소를 예고했다.
앞서 이하늘은 지난 16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사건의 고소인으로 알려진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이모 대표는 "이하늘이 SNS를 통해 자신을 마약사범 및 성범죄자로 몰아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