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와 홈 경기 결장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상대 거친 태클에 걸렸다.
이후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결장했다. 당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발을 조금 다쳤다. 출전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8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원정 2차전에 동행하지 않았고, 노팅엄과 33라운드 결장도 확정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한동안 발 통증을 겪고 있었다. 지금이 부상을 털어낼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면서 "노팅엄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통증을 느껴왔다.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지경"이라면서 "그런 부상은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 손흥민은 항상 훈련을 원하기에 앞으로 며칠 휴식을 주면서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사실상 유로파리그만 남은 상태다. 프리미어리그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6위까지 추락했고, FA컵과 카라바오컵도 탈락했다. 5월2일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까지 여유가 있다.